스페인 폭우 사망자 최소 72명…사흘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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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에 29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72명으로 늘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는 전날 하루 동안 한 달 치 강수량 이상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폭우는 스페인 남동부를 가로지른 한랭 전선으로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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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에 29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72명으로 늘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스페인 구조당국은 최악의 피해를 본 발렌시아 지역에서 70명이, 인근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정부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는 전날 하루 동안 한 달 치 강수량 이상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나 되는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열차 탈선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안달루시아에서는 276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는 발렌시아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12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이 공항 출발·도착인 10개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발렌시아시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공원도 폐쇄했습니다.
안달루시아의 알로라에서는 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헬리콥터로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스페인의 긴급 대응 부대에 소속된 1천명 이상의 군인이 피해 지역에 배치돼 구조 활동 중입니다.
이번 폭우는 스페인 남동부를 가로지른 한랭 전선으로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31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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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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