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8일 늦었다’...제주 내국인 관광객 1000만 돌파

제주/오재용 기자 2024. 10.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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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올레 1코스 광치기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말타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뉴시스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잠정 집계된 올해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4548명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날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18일 늦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67만4784명) 적은 기록이다.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올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월별 증감율 추이를 보면 1월 -6.2%, 2월 -13.2%, 3월 -19.5%, 4월 -5.3%, 5월 -4.5%, 6월 -8.1%, 7월 -2.0%, 8월 -0.6%, 9월 -7.3%다.

제주의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경기 악화로 특히 젊은 층이 지갑을 닫고 있고,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로 항공노선이 몰리면서 국내선 항공편 공급석이 다소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만족도 저하 문제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시장 성장세로 올해 제주 전체 관광객은 일찍이 지난해 보다 12일 빠른 지난달 17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올해 제주 전체 관광객(잠정)은 지난해 보다 3.9%(43만3921명)많은 1166만558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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