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5명 중 1명 난임시술 지원으로 출생...난임시술 출산당 25회 지원

이설영 2024. 10. 30.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아기 5명 중 1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난임시술 지원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한편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7918건이다.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한 지난 해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기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난임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
시술 지원횟수 출산당 25회로 늘려
시술 실패 등 중단 시에도 의료비 지원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했던 난임시술 지원을 ‘출산 당’ 25회로 확대한다. 2024년 월별 난임시술 지원 서울 출생아 현황.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아기 5명 중 1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난임시술 지원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시술 중단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린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올해 2월 지원 횟수 확대, 난임지원금 연령차등 폐지 등을 포함해 난임시술 지원을 한 차례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지원 횟수와 항목을 추가 확대키로 한 것이다.

우선 기존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했던 시술 지원을 앞으로는 ‘출산 당’ 25회로 확대한다. 예를 들어 25회의 난임시술 지원으로 첫 아이를 낳은 부부가 둘째, 셋째를 갖고자 할 때에도 아이마다 25회씩 난임시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당초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했던 난임시술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이제 연령 관계 없이 모두 3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시술비는 서류 제출 후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시술받는 만큼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791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3432건)과 비교해 6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3만1695명)의 15.8%를 차지했다.특히 8월 한 달 기준으로 출생아의 20.2%가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났다.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한 지난 해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기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난임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 #저출생 #난임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