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세일도 지갑 열기 겁난다”…국내 브랜드도 이렇게 비싸다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스마트폰에 뜬 국내 유명 쇼핑 플랫폼의 '40%+10~20%' 행사 소식을 보고 클릭을 서둘렀다.
국내 남성복 대표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캠브리지 멤버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갤럭시', LF의 '마에스트로'의 신상품은 정장을 비롯해 코트, 점퍼가 100만원을 넘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녀 있는 가정, 옷값 부담 더 가중
아동복·유아복 지수, 의류 평균보다↑
30일 유통가에 따르면 인건비, 물류비, 원재료 상승 등으로 섬유 제품 출고가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옷값 부감 역시 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남성 의류의 경우 올해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15.95로, 2022년 3분기 103.40보다 상승했다. 추세적으로 계속 지수가 오름세에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옷값 부담이 더 크다. 아동복·유아복 지수는 올 3분기 118.19로 총 의류 평균 지수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복과 여성복, 아동복 등을 포함한 의류 전체 지수는 2년 전 103.61에서 계속 상승해 올 3분기 114.98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시점인 2020년(기준점 100)과 비교하면 10% 넘게 오른 수준이다.
국내 브랜드 옷값이 많이 오르면서 수입 브랜드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국내 남성복 대표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캠브리지 멤버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갤럭시’, LF의 ‘마에스트로’의 신상품은 정장을 비롯해 코트, 점퍼가 100만원을 넘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이들 브랜드에서 현재 판매하는 남성 캐시미어 100% 니트 신상품만 하더라도 정상가가 45만원 내외 수준이다. 니트 5~6개를 사면 웬만한 직장인 한 달 월급의 절반 이상이 소진될 정도고, 코트나 점퍼까지 신상품으로 장만하면 한 달 월급이 거덜 난다.
실제, 신한은행이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544만원으로, 현재 오른 옷값을 감안하면 3~4인 가구가 선뜻 쇼핑에 나서기 부담스런 상황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은 얕잡아보고 조롱하더니”…우크라전 참전에 ‘난리난’ 이 나라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30일 水(음력 9월 28일) - 매일경제
- “지금 아내와도 함께 지냈다”…모델인 전처와 즐거운 시간, 유명 야구선수 - 매일경제
- “선생님 살려주세요”…배우 이윤지 필라테스 도중 ‘추락사고’ 무슨일이 - 매일경제
- “김정은, 유학 중인 아들 있다...김주애는 후계자 아냐”...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주장 - 매일경
- 한국서 일본 AV배우와 하룻밤에 250만원…‘열도의 소녀들’ 원정 성매매 - 매일경제
- “소니가 5천억 들여 만들었는데”…‘흥행 참패’에 문닫은 이 회사 - 매일경제
- [속보] 신세계그룹, 이마트-신세계백화점 계열분리 공식 발표 - 매일경제
- [속보] 신세계백화점-이마트 계열분리 선언…정유경 신세계 회장 승진 - 매일경제
-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 손흥민, 통산 4번째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EPL 17골 10도움 맹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