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주역 연결 도로 착공

김영중 2024. 10.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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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와 봉방동을 잇는 도로가 2028년 건설됩니다.

완공되면 충주 외곽과 시내를 오가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충주시 건국대사거리 전 중원대로입니다.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이 도로는 음성과 청주 등 충주에서 외지로 나가기 위한 사실상의 유일한 경로이다 보니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이처럼 정체가 반복됩니다.

[전점우/충주시 봉방동 : "기업도시도 있고 산업단지도 있어서 너무나 출퇴근 시간에 많이 밀리고 있어서 불편한 것을 주민들이 많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4년 후면 이런 교통량을 분산할 도로가 신설돼 충주 지역 출·퇴근 시간대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충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1,150억 원을 투입해 대소원면 검단리에서 봉방동 하방마을까지 2.52km의 도로를 새로 개설합니다.

신촌 나들목을 기점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결돼 청주와 음성, 경기도 등 외곽에서 충주 시내로 진입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이상운/충주시 도시도로팀장 : "시속 90km로 진입하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의 접속 도로입니다. 충주시로 진입할 수 있는 가장 최단 노선이고, 청주로 나갈 수 있는…. 진·출입이 가능한 도로로 개설됩니다."]

실제 신촌 나들목을 기준으로 기존 국도 3호선은 15개의 신호등이 있는 반면 신설 도로에는 2개 밖에 없고 거리까지 1km 짧아져 운행 시간이 19.3분에서 6.8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여기에 달천강을 가로지르는 검단대교가 길이 762m, 주탑 높이 65m의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돼 충주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육기종/검단대교 건설현장소장 : "사장교는 주탑 높이가 높기 때문에 케이블로 현수막 형태로 형성이 됩니다. 그래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서 향후 충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중부내륙선과 충북선을 연계하는 허브도로의 기능을 담당해 광역교통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충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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