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내 첫 그린수소 상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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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국내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수소차량용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생태계를 구축한 데 이어 그린수소 상업 판매까지 선도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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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국내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수소차량용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생태계를 구축한 데 이어 그린수소 상업 판매까지 선도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초기에는 화석연료보다 비용이 높을 수 있으나, 시장 확대와 기술 발전으로 생산단가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제주도의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10월 현재 도내 수소차 등록 대수는 58대로, 11월부터 함덕∼월평 구간의 공영버스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버스 12대(상업용 11, 비상업용 1), 청소차 1대, 승용차 45대(관용 10, 민간 35)다.
제주도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에너지공사가 참여해 ‘제주형 수소경제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5월 발표한 ‘2035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업판매는 제주가 수소경제를 열어가는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도민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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