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트럼프 관세 적용 시 美 소매기업 수익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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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한 전반적 관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소매기업의 수익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3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는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소매기업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베스트바이(NYS:BBY), 파이브 빌로우(NAS:FIVE), 웨이페어(NYS:W)가 특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습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입니다.
UBS는 "잠재적 관세로 상품 원가가 5% 상승하면 파이브 빌로우는 15%, 베스트바이와 웨이페어는 26%와 40% 이상 수익이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파이브 빌로우와 베스트바이, 웨이페어는 모두 중국산 제품에 대한 노출도가 높습니다.
다만, UBS는 "과거 추세를 보면 소매업체들이 적응할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주식들도 잠재적인 실적 타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독특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컨대,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제품 할인점인 파이브 빌로우는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경쟁사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미국 최대 온라인 가구·홈데코업체인 웨이페어는 관세를 직접 부담하기보다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가 가능합니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체인 베스트바이의 경우 소비자 가전제품의 시장 가격이 단순히 조정돼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담하는 것을 차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UBS는 "불확실성 공포가 최고조에 달할 때 일부 종목을 축적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상황이 명확해지면 이들 종목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들어 베스트바이와 웨이페어 주가는 11%와 19% 하락했으며 파이브 빌로우는 1%가량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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