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효율”…2세대 스마트팜, 시설원예의 진화
[KBS 전주] [앵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2세대 스마트팜 구축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국형 스마트팜, 시설원예농업의 기술적 진화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울토마토를 수경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한해 양액 등 비룟값만 2천만 원 가까이 듭니다.
조만간 양액 등을 재사용할 수 있는 순환식 수경재배 시설로 바꿀 예정입니다.
[채준희/방울토마토 재배 농가 : "비료만으로 한 작기에 천만 원에서 2천 만 원 사이까지 나가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큰 비용이잖아요. 그런 부분을 줄여 보려고…."]
순환식 수경재배는, 기존보다 농업용수는 30%, 화학비료는 4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탄소 배출량은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60%, 딸기는 26% 줄어듭니다.
하지만 초기 설치 비용 탓에 순환식 수경재배는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배액 재사용 의무화 등에 대비해 4년 뒤 10%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경이/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 "물을 30% 정도 절약할 수 있고요. 안에 비료는 훨씬 많은 양이 남아 있기 때문에 거의 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온실 천장 그늘막과 환기팬을 동시에 제어합니다.
양액 농도와 온도와 습도 등 여러 데이터를 감지한 뒤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아라온실'입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여 농가 소득을 46%가량 높일 전망입니다.
[방지웅/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연구사 : "기업마다 제품 간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복합 환경 제어가 어려웠는데요. 사물인터넷 기술을 써서 통합하는 기술을 만들었고…."]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위기 극복을 위해 2세대 스마트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농촌진흥청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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