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권동준 2024. 10.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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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브로드컴, TSMC와 협력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오픈AI가 미국 브로드컴 및 대만 TSMC와 협력, 자체 AI 칩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오픈AI는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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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브로드컴, TSMC와 협력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오픈AI가 미국 브로드컴 및 대만 TSMC와 협력, 자체 AI 칩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브로드컴과 함께 AI 칩을 설계하고 위탁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이다.

현재 오픈AI는 주로 엔비디아 AI 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AI 칩 개발은 엔비디아 비중을 낮추려는 행보로 보인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오픈 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픈AI는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생성형 AI인 챗GPT를 서비스하기 위한 독자적인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수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타진했고, 자금 조달 방안도 검토해왔다.

다만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네트워크 구축 계획은 현재로서 포기했으며 대신 사내 칩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체 AI 칩 설계 및 위탁생산은 이어가되 다른 AI 칩도 사용한다는 의미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AI의 전략이 자세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이 업계 파트너십과 내외부 방식을 혼합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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