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금융사는 ‘맑음’…금리하락에도 은행·자본시장 실적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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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금융지주들이 3분기까지 역대급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금리인하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면서도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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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관리로 은행 대출성장은 둔화 수익성 유지
캐피탈은 리스·할부 위축, 저축은행도 PF 부실로 성장 제약
올해 주요 금융지주들이 3분기까지 역대급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금리인하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권 수익성은 순이자마진(NIM) 소폭 하락에도 수익성은 올해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던 대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등의 영향 때문이다.
또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으로 수요가 늘었던 정기예금도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투자 대기자금과 단기자금 수요가 늘면서 저원가성 예금으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면서도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은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외 주식투자, 채권운용, 회사채 발행여건이 개선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완연한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해외 ETF와 같은 전통적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생명보험업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부채 증가로 보험사의 자본 부담이 확대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자본확충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업은 CSM(보험서비스계약 마진) 확보가 용이한 장기보험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카드업의 수익성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다소 감소하면서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캐피탈업은 차량구매 수요가 당분간 위축되면서 리스·할부 성장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PF의 어려움을 겪는 저축은행업은 내년도에도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보수적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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