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에 이 고생”…용인시, 퇴사 고민하는 MZ 공무원에 ‘새내기 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가 이른바 MZ세대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새내기 도약 휴가' 등 당근책을 마련했다.
일과 삶의 불균형, 열악한 근무환경, 위계적인 조직 문화에 반발하며 5년 미만 공무원 조기 퇴직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당장 시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병휴가 신설…10년 이상 근속 휴가 추가
경기 용인시가 이른바 MZ세대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새내기 도약 휴가’ 등 당근책을 마련했다. 일과 삶의 불균형, 열악한 근무환경, 위계적인 조직 문화에 반발하며 5년 미만 공무원 조기 퇴직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당장 시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가족이 병원 진료를 받거나 입원했을 때도 3일의 간병휴가를 주기로 했다. 공무원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는 물론 형제·자매의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도 3일의 경조사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직원들의 육아시간 사용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최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보냈다.
이 시장은 육아시간 확대에 따른 업무 공백으로 동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MZ세대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9급에서 8급으로의 근속 승진 기간 역시 현행 5년6개월 이상에서 2년6개월 이상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3일 충남 조치원에서 출범한 5년차 미만 MZ 공무원들의 전국 모임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은 “눈치 야근을 없애고, 근무가 끝나면 연락을 자제해달라”며 10대 권고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언행 △직급과 연차를 고려한 업무분장 △기피 업무 떠넘기기 금지 △연가 사용 눈치 주지 않기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5년 미만 공무원의 조기 퇴직자 수는 2018~2022년 2만8934명에 달한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