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ICT산업 육성 산학연 연계 강화 필요

충남과총·이종담천안시의원, 충남ICT산업 성장 주제 토론회 개최

지난 29일 천안 신불당아트센터에서 충남ICT 산업의 신성장 동력 및 육성 전략을 주제로 열린 과학기술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종담 천안시의원 제공

[천안]충남ICT(정보통신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연계를 강화, 디지털 인재 양성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남지역연합회와 이종담 천안시의원은 지난 29일 신불당아트센터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충남ICT산업의 신성장 동력 및 육성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손용진 충남ICT융합산업협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도내 디지털(ICT·SW) 산업현장에 적합한 실무 지식형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원활한 인력수급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행 방안으로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해 지역내 기업 취업 또는 기술 창업을 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정책사업의 실효성 및 이행력 확보를 위해 도내 디지털 정책·사업 기획 지원을 전담하는 산학연 참여 기반의 기획단 신설 필요성도 언급했다.

유석호 공주대 교수도 토론에서 충남형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공감했다. 유 교수는 "지역 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인재 양성 및 취·창업 지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갑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론에서 "천안은 제조업 기반 산업으로 ICT산업 육성이 미비히다"며 "ICT산업 영역과 지역산업이 동반발전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추가분석과 과감한 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백석문화대 교수도 "지자체는 대학 발전과 ICT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수평적으로 충남ICT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2 지역 IT·SW산업 생태계 실태조사' 결과 충남지역 IT·SW 사업체는 4302개로 종사자 수 5인 미만 사업체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충남 #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