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양다리 사생활·샤넬백 취업 로비 논란 '충격'

트리플 스타. 24.10.07ⓒ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트리플스타가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 A 씨, 전 여자친구 B 씨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 취업 로비, 협박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트리플스타의 과거를 제보했다. A 씨는 지난 2014년에 트리플스타와 처음 만났다. 당시 A 씨는 사업차 미국에 거주했고, 트리플스타는 '르 꼬르동 블루'의 유학생이었다. 당시 A 씨는 "트리플스타를 취업시키기 위해 샤넬백 등으로 로비했다"며 "트리플스타는 무경력의 학생 신분이었다. 셰프라는 직업이 어느 레스토랑 근무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나는 당시에도 사업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인맥이 있었다. 이에 트리플스타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리플스타는 "제가 이메일을 넣었다. '아틀리에 크렌'은 익스턴십으로 일했다. 그리고 내가 진짜 일하고 싶은 곳은 '베누'였다. 미국에 간 것도 '베누'에서 일하기 위해서였다"며 "'베누'에서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했다.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샤넬백 때문일까?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A 씨와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와 A 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연애, 결별, 재결합, 이혼, 전쟁의 연애사를 기록했다. 트리플스타는 A 씨와 2022년 5월에 결혼했다. 그리고 3개월 뒤에 이혼했다. 당시, 둘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법적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다.

이러한 연애 과정에서 트리플스타는 A 씨에게 사과와 반성의 의미가 담긴 편지를 썼고, 디스패치는 해당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 속 트리플스타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등 반성의 의미가 담긴 내용을 적었다.

또한, 트리플스타는 지난 2023년 8월 A 씨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A 씨에게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협박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그의 변호사는 "앞에 정황이 있을 것"이라면서 문제 발언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디스패치는 전 여자친구인 B 씨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 씨는 트리플스타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 1명이 될 줄 몰랐다. 다툼조차 없었다.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 이별을 당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 걸치고 있었더라. 사과라도 받으려 연락했지만, 연락도 안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결혼과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문도 들었다. 배신감에 상처가 컸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리플스타는 "B 씨와 길게 만난 건 아니다. 1~2개월 정도 만났다. 서로 생각이 달랐다. 그래서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라며 B 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이별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