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서산시민의 고통

김성환 기자 2024. 10. 30.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의 무리한 총파업과 집회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2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서산시 예천동 파리바게트 사거리에서 2024년 임단협 승리를 목표로 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노조의 집회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행동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불편을 야기하는 무리한 집회에 불만 폭발
노조의 총파업…이제 정부에서 나서야 할 때
서산시 파리바게트 사거리 대로변 4차선을 막고 투쟁에 나선 현대 트랜시스 노조

[서산]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의 무리한 총파업과 집회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2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서산시 예천동 파리바게트 사거리에서 2024년 임단협 승리를 목표로 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로 인해 4차선 도로의 한쪽 차선이 막히면서 경찰이 대규모 교통 통제에 나섰고, 인근 지역에서는 주차난이 발생해 서산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같은 달 28일 서울 양재 현대차·기아 사옥 앞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에서는 약 1000명의 노조원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심각한 교통체증을 초래했다. 집회 장소는 평소에도 교통 혼잡이 심한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통행에 더욱 혼잡함을 더했다. 노조원들은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시위를 벌였지만, 이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은 불편함을 겪었다.

거리를 점령한 현대트랜시스 노조

헌법상 집회·결사의 자유를 주장하며 진행되는 이러한 집회가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헌법 제21조의 집회·결사의 자유와 제35조의 환경권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6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오고 있으며,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전년도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하는 성과급 총액은 약 24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169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로, 서산 지곡공장에서 차량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을 생산하여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길어지면서 이들 회사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는 협력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노조의 집회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시민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른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기적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아직도 이런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시위를 하다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민폐 시위'에 대해 71%가 제재 강화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앞으로의 집회와 시위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행동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산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