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캐스터 "광주, 우리시대 가장 큰 아픔 야구로 극복한 도시" 반향

조현호 기자 2024. 10.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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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순간 경기를 중계하던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캐스터)가 "광주, 우리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라고 평가해 반향이 적지 않다.

MBC 스포츠플러스가 유튜브에 편집해서 올린 '[한명재 VER.] 2024 한국시리즈 기아 타이거즈 우승콜' 영상의 댓글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했다니... 한명재는 시인이다. POWER", "한명재 광주 멘트는 역사적이네요 멋져요", "우리시대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이겨냈다고 말할수 있는 방송이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할수있단 말입니까?", "한명재 캐스터의 우승콜은 정말 준비된 캐스터가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시네요", "80년 5월 아픔의 광주를 달래줬던 타이거즈 야구는 호남인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영원토록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등의 격려가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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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재 우승콜 화제 "대한민국 어느 방송이 이 멘트 할 수 있나"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한명재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8일 기아타이거즈의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 멘트에서 광주 우리시대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탐험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순간 경기를 중계하던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캐스터)가 “광주, 우리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라고 평가해 반향이 적지 않다.

한명재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캐스터)가 지난 28일 밤 케이블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녹화로 중계한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기아가 7대5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이 같은 '우승콜' 멘트를 했다. 한 아나운서는 “1987년 이후 37년 동안 이 곳 광주에서는 아무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 기아 타이거즈가 2024년 정상에 오릅니다. 광주,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에서 타이거즈는 운명이자 자랑이었습니다. 그런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프로야구 챔피언에 오릅니다”라고 평가했다.

MBC 스포츠플러스가 유튜브에 편집해서 올린 '[한명재 VER.] 2024 한국시리즈 기아 타이거즈 우승콜' 영상의 댓글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극복했다니... 한명재는 시인이다. POWER”, “한명재 광주 멘트는 역사적이네요 멋져요”, “우리시대 가장 큰 아픔을 야구로 이겨냈다고 말할수 있는 방송이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할수있단 말입니까?”, “한명재 캐스터의 우승콜은 정말 준비된 캐스터가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시네요”, “80년 5월 아픔의 광주를 달래줬던 타이거즈 야구는 호남인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영원토록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등의 격려가 달리기도 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앞선 해태 타이거즈 시절까지 포함,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12회 우승했으며 이 중 11회를 광주가 기반인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기록했다. 전두환 시절인 1983년, 1986년, 1987년, 노태우 시절인 1988년, 1989년, 1991년,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3년, 1996년, 1997년이 9차례 해태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그러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지나 12년 만인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에 10번째 우승을 했다. 그리고 탄핵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 첫해 2017년에 11번째 우승했고, 다시 7년 만인 윤석열 정부에서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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