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실제 수술 과정→피부 봉합까지 ‘거듭 연습’ (페이스미)

[동아닷컴]

‘페이스미’ 이이경이 성형외과 의사로 변신한다.

오는 11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이이경은 극 중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으로 분한다. 한우진은 수다스럽고 쾌활한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친구 차정우(이민기 분)를 생각하는 진중함까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의 인물이다. 이에 이이경은 한우진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통해 극 견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페이스미’에 푹 빠져들었다는 이이경은 “장르부터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성형외과 의사 역할이 매력적으로 끌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우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낸 그는 “한우진은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매력에 쾌활하고 털털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면서 “정우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로 정우가 자기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이경은 의사 역할을 맡게 되면서 특별히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형외과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서 실제로 수술실에서의 행동 요령과 수술 과정, 그리고 벌어진 피부 부위를 봉합하는 것까지 배웠다. 집에서는 두툼한 메디폼을 자르고 다시 봉합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면서 “외적으로는 처음으로 안경을 착용해 이미지 변신도 병행했다”며 그가 그려낼 한우진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드라마 분위기상 촬영에 들어가면 분위기를 잡았지만 촬영 외에는 사적인 이야기까지도 많이 나누며 그야말로 팀워크가 좋았다”고 전해 배우들 간의 시너지가 극 중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페이스미’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고 표현한 그는 “마지막까지 봐야 할 이유가 분명한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보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이경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메디컬 드라마이면서 또 추격, 스릴, 추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 쌀쌀해진 날씨에 시청자분들께 긴장감을 더해줄 ‘페이스미’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6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