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11월 중 공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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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자체적으로 마련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의 공개 시점과 관련,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수석 대변인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혁신당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토론회를 열 예정이고 탄핵 등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 맞춰 초안을 공개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공개 시점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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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자체적으로 마련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의 공개 시점과 관련,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황운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에 접어드는 다음달 9일 전후 혁신당 차원에서 자체 마련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수석 대변인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혁신당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토론회를 열 예정이고 탄핵 등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 맞춰 초안을 공개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공개 시점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했다.
또한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시점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최근 '명태균 게이트'의 새로운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하는 시점인데 자칫 우리의 초안 공개가 '법리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당 내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오늘 회의 결과) 반드시 임기 반환점이 아니라 11월 중이 될 수도 있으며 일단 열어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혁신당도 참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민주당에서 연대하자는 제안이 오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이 발의에 참여해야 하므로 12석을 보유한 혁신당 단독으로는 탄핵소추안 발의를 할 수는 없다. 혁신당은 자체 작성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해 탄핵 불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탄핵소추 추진 과정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타 정당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탄추위 회의에서 "선선히 하야할 리 없는 윤석열 정권을 법적으로 퇴진시키는 방법으로는 임기 단축 개헌, 혹은 탄핵이 있다"며 "개헌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집권 여당이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남은 것은 탄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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