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명의 피난처?” 도의회 국힘, 도 정무라인 인사 철회 요구

구경하 2024. 10.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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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정무라인 임명 철회와 의회 사무처장 교체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신임 협치수석으로 임명된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 2회, 음주 운전 등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이 4회로 전과 6범"이라면서 부적절 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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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정무라인 임명 철회와 의회 사무처장 교체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도 의회 국민의힘은 어제 대구에서 현장정책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도의 정무라인 임명과 관련해, “경기도가 방황하는 ‘친문’의 놀이터이자 ‘비명’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면서 “전문성과 도덕성이 없는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에 대해 ”21대 국회의원 당시 발의한 법안 중 경기도 현안과 관련된 법안이 단 1건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신임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부산 지역구 출신으로, 보궐선거로 당선돼 2년간 의정활동을 한 것이 정치 이력의 전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임 협치수석으로 임명된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 2회, 음주 운전 등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이 4회로 전과 6범“이라면서 부적절 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이들 인사와 관련해 단 한 번의 협의조차 없었다“면서 ”경기도를 퇴보시키는 정치 편향·인사 전횡“으로 규정하고 ”부적격 인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김동연 지사가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해외 출장과 독단적인 도정 운영을 하고 있다“며 ”K-컬처밸리 사업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등 경기도정 책임자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7일간 미국을 방문해 투자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돌아온 데 이어,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박 7일간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럽 출장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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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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