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큰 학교 선정 기준 낮춰 지원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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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충북지역 큰 학교(과대학교)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과대학교 선정 기준은 낮추고, 예산 지원은 늘려 적정 규모를 초과한 학교의 학생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더불어 △학생·학급수에 비례해 큰 학교에 공모사업 예산 더 배분 △동행교육도우미 지원 △큰 학교 생활교육 담당교사 지원 강화 △늘봄학교 확대에 따른 지원 강화 △큰 학교 교직원 표창 추천 인원 제한 지양 △큰 학교 교육활동 맞춤형 인력 지원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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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내년부터 충북지역 큰 학교(과대학교)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과대학교 선정 기준은 낮추고, 예산 지원은 늘려 적정 규모를 초과한 학교의 학생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5~2030 큰 학교 교육활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작은 학교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시행한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에 이어 과대·과밀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교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먼저 과대학교 기준을 낮춘다. 교육부 기준은 초등학교 48학급 이상, 중학교 36학급 이상이지만, 이를 초등학교 37학급 이상(20개교), 중학교 25학급 이상(12개교)으로 조정한다. 적정 규모를 초과한 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려는 취지다.
괴대 학교의 예산과 인력도 추가 지원한다. 그동안 큰 학교에는 기본운영비를 5% 추가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10%를 더 늘려 15%를 추가 지원한다.
더불어 △학생·학급수에 비례해 큰 학교에 공모사업 예산 더 배분 △동행교육도우미 지원 △큰 학교 생활교육 담당교사 지원 강화 △늘봄학교 확대에 따른 지원 강화 △큰 학교 교직원 표창 추천 인원 제한 지양 △큰 학교 교육활동 맞춤형 인력 지원 등도 추진한다.
과대·과밀 적기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과 교실 증·개축 △공동(일방)학구제 동지역 확대 △통학구역 조정을 통한 분산배치 △작은 학교 통학차량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과학버스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과학실 운영 △큰 학교 외부 상담기관 연계 바우처 제도 운영 △큰 학교 체육 여건 개선 △인근 체육시설 활용 지원 △청주 온마을배움터 참여 기회 확대 △큰 학교-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도 추진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큰 학교 교육활동 지원 종합계획은 전국 공통현안인 큰 학교의 과대·과밀 해소를 넘어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한 모범적인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충북의 모든 학생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의 정의를 실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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