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폭로→삭제’ 율희·지연·황정음, ‘여돌’ 출신도 참지 않아![스경X이슈]
걸그룹 출신 스타들의 이혼과 그 후 폭로가 이어져 화제다.
과거 이미지 타격이 컸던 만큼 여성 스타들의 이혼 이야기가 터부시됐던 것과 달리, 당당히 이혼 사실과 그 이유, 또 이후의 근황을 밝히며 활발히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걸그룹 출신의 경우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이미지 관리에 더 철저한 탓에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니었지만, 아이돌 역사가 깊어지고 이전 세대 아이돌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이혼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전하고 새로운 삶을 예고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최근 그룹 라붐 출신의 율희는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이혼과 그 사유에 대해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율희는 앞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결정적 이혼 사유는 율희의 가출”이라고 반박하자,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이 이혼 사유였다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접대 여성을 찾는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유흥업소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최민환은 ‘팬이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으로부터 고발을 당했고, 경찰은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최민환은 현재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면, 예정됐던 FT아일랜드의 일정은 2인 체제로 진행된다.
티아라 출신 지연도 전남편의 흔적을 싹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연은 지난 5일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알렸다.
이후 지난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지연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별다른 멘트 없이 새로운 공간에서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이혼 발표 후 첫 게시물인 데다, 이혼 발표 후 SNS와 유튜브 채널 속 황재균과 함께 했던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던바, 새롭게 시작하는 밝은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주얼리 출신 배우 황정음은 이혼 당시 남편의 외도를 폭로해 화제가 됐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화끈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9일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및 결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신 결혼하기 싫다. 연애도 싫다. 썸만 타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배우자는 심사숙고해서 잘 골라야 한다. ‘나빴다, 잘났다’가 아니라 나랑 잘 맞는지 봐야 한다. 결혼은 내가 잘못 선택한 거니까. 서른세 살이면 가장 예쁠 때 결혼한 건데, 그 시간이 아깝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 후 4년 만에 한 차례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다가 재결합했으나, 결국 지난 2월 두 번째 이혼소송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당시 황정음은 이혼 소식을 밝히기 전 SNS를 통해 전 남편의 외도 등을 폭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려 주목받았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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