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시상식…이웅열 "더 많은 선행 씨앗 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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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30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됐다.
대학시절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자원봉사에 나섰던 것을 시작으로 44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김형자(64) 씨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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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작은도서관 운영' 김선자 씨
본상에는 김형자·양춘호 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30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됐다.
올해 대상은 지난 2004년부터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펴온 김선자(53·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길작은도서관’을 열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학교로 발전시키며, 도움이 필요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오고 있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선한 씨앗을 뿌리면, 감사의 기억들이 양분이 되어 이 씨앗을 자라게 한다”며 “이 순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행이 지금은 작아 보일지라도 그 씨앗으로부터 누군가는 사랑을 느끼고, 힘을 얻어 시간이 지나면 풍성한 결실이 된다는 것을 수상자분들이 몸소 증명해 보였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우정선행상에서는 해마다 선행 우수사례를 선정해 대상, 본상 등을 시상하고 격려금을 수여하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의 헌신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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