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000억대' 인도 재벌, 반려견에 유산 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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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재산 상당 부분을 자신의 반려견에게 상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8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타타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던 재단과 형제 자매뿐만 아니라 집사, 가사도우미와 함께 반려견 '티토'에게 유산을 상속한다고 밝혔다.
타타 명예회장은 생전 독신으로 살며 자녀를 두지 않고 반려견을 아끼던 것으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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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재산 상당 부분을 자신의 반려견에게 상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8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타타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던 재단과 형제 자매뿐만 아니라 집사, 가사도우미와 함께 반려견 '티토'에게 유산을 상속한다고 밝혔다.
타타 명예회장의 확인된 자산은 1만 크로어 루피, 우리돈으로 1조 6500억원에 달한다. 1크로어는 1000만 루피다. 또한 이조차 추정치일뿐 현지 매체는 그의 실제 자산이 이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반려견 티토가 남은 인생을 '무제한 보살핌' 받으며 살 수 있도록 집사 수비아와 전무 비서 샨타누 나이두에게 재산의 상당 금액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티토는 그와 오랜 시간 일한 요리사 라잔 쇼와 함께 지낼 예정이다.
타타 명예회장은 생전 독신으로 살며 자녀를 두지 않고 반려견을 아끼던 것으로 유명했다. 앞서 키우던 반려견 '티토'가 죽자 저먼 셰퍼트 종을 입양해 '티토'라는 이름을 똑같이 지어주고 아꼈다.
또한 그는 뭄바이에 있는 타타그룹 본사에는 떠돌이 개를 위한 쉼터 '봄베이 하우스'를 세우기도 했다. 고아주를 여행하는 동안 만난 유기견을 입양해 '고아'라고 이름 짓고 봄베이 하우스에서 키우기도 했다.
1937년 봄베이(현재 뭄바이)에서 태어난 타타는 건축가의 꿈을 꾸며 미국에서 일해왔다. 이후 할머니의 권유로 인도로 돌아와 1991년 가족이 운영하던 타타 그룹을 인수했다.
그는 소금부터 철강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었고, 영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인수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웠다. 타타 그룹을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최대 민간 철강회사 등 100여개 자회사를 거느린 초거대 기업으로 키운 그는 2012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명예 회장에 머물렀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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