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불확실성으로 금값 또 최고가...내년에도 상승 전망

미국 대선과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으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천772.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선물은 0.9% 상승한 2천78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은 보통 저금리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 결과가 섣불리 예측하기 힘 든 박빙 상황인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도 금값을 밀어 올렸습니다.

또 다음 달 7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 커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우호적인 미 금리 인하 환경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금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어 금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34% 이상 올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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