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고 강력해졌다…애플, `M4` 칩 탑재 `맥 미니` 공개

애플이 공개한 '맥 미니'. 애플 제공

애플이 29일(현지시간) 크기는 더 작아지면서도 'M4' 칩을 탑재해 성능은 강력해진 초소형 데스크톱 '맥 미니(Mac mini)'를 출시했다.

맥 미니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7cm 초소형 크기로, 이전 폼팩터의 절반도 미치는 않아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M4 칩 탑재 맥 미니는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1.8배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최대 2.2배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비슷한 가격대의 PC 데스크톱과 비교할 때 맥 미니는 20분의 1 크기로 최대 6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4 칩 탑재 맥 미니의 후면에는 썬더볼트(Thunderbolt) 4 포트가 3개, M4 프로 칩 탑재 맥 미니 후면에는 썬더볼트 5 포트가 3개 탑재됐다. 맥 미니는 기가비트 이더넷이 기본 탑재된다. 더 빠른 네트워킹 속도를 원한다면 최대 10Gb 이더넷까지 구성할 수 있다. 어댑터 없이도 쉽게 TV 또는 HDMI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HDMI 포트도 갖추고 있다. M4 칩을 탑재한 맥 미니는 최대 6K 디스플레이 2대와 최대 5K 디스플레이 1대를 지원할 수 있다. M4 프로 칩은 60Hz 6K 디스플레이를 최대 3대까지 지원해 총 6000만 픽셀 이상을 구현한다.

신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도 맥 OS 세쿼이아 15.1을 통해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기능은 12월에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6GB 메모리 기준 89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는 이날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고, 매장 판매는 11월 8일부터 시작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맥 미니는 역대급 성능을 뽐내는 동시에 크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작아졌다"며 "애플 실리콘의 전력 효율성과 혁신적인 새로운 열처리 아키텍처 덕분"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