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콜 + 씨름하는 농구에 이어 외국인 버튼까지 “콜! 안불러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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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선수들 다친다."
허훈은 "슛을 쏘는 상황이나 진로를 방해했을 경우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하드 콜'로 반칙이 불리지 않으면 선수로서는 부상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개막 이후에도 여러 선수 또는 감독이 프로농구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하드 콜'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하드 콜 논란은 현재 농구인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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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지, UFC인지 모르겠다”
“이러다 선수들 다친다.”
“하는 건 좋지만 잘 해야 한다.”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콜! 안 불러준다고!”
한국 프로농구 간판선수인 허훈은 몸싸움에 대해 컵 대회부터 우려의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
개막 미디어 데이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몸싸움 부분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허훈은 “슛을 쏘는 상황이나 진로를 방해했을 경우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하드 콜’로 반칙이 불리지 않으면 선수로서는 부상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현재 코트를 누비는 선수의 입장에서 부상에 대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개막 이후에도 여러 선수 또는 감독이 프로농구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하드 콜’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갑자기 달라지는 판정 기준을 놓고 심판들이 공정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 섞인 시선을 KBL 경기본부에 보내는 것이다.
급기야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라고 말했던 김효범 감독이 KBL 재정위에 회부되기도 했다.
김효범 감독은 27일 SK에 73-76으로 패한 직후 취재진 앞에서 작심한 듯 판정에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코피 코번이 28분 31초를 뛰고 자유투를 4개밖에 얻지 못했다”며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상대 수비 3명이 달라붙어도 발을 빼서 공간을 만들었고, 올라가면 한 골인데 거기서 반칙이 안 불린다”며 “그럼 상대가 완벽하게 수비를 했다는 얘긴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경기하란 말이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제(29일) 삼성 대 KCC의 경기 도중 작전 타임에서 버튼의 견해가 통역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콜을 안 해준다고. 콜을 안 불러준다고….”
KT와의 개막전에서 40득점으로 펄펄 날았던 버튼은 최근 부진하다 DB 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어제 경기에서도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삼성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에 흔들렸다.
핸드 체킹을 포함해 상대의 다소 거친 수비에도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하드 콜 논란은 현재 농구인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주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은 “몸싸움을 관대하게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중 심판의 휘슬이 가급적 울리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 ‘하드 콜(hard call)’을 소개한 유재학 본부장은 “억지스러운 동작으로 파울 판정을 끌어내 경기 흐름을 끊는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 하드 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하드콜은 현재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국제 흐름에 따라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단 파울의 일관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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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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