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화물차 자율주행시대` 앞당긴다…마스오토와 협업

30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권순근(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TLS(Total Logistics Service) 본부장과 노제경(오른쪽) 마스오토 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자율주행 전문 기업 마스오토와 '화물차 자율주행 활성화 및 환승거점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화물차 자율주행 시장 활성화 및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터미널인 환승거점 개발을 위한 협력, 글로벌 시장 확장, 수익모델 창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와 마스오토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서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의 트랙터-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실증을 위해 협력하며, 추가적인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는 환승거점 개발·자율주행 전용 트랙터-트레일러 운영 등 신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자율주행 물류 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선제적 대응을 통한 AI 디지털 물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마스오토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자율주행 화물차 1차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자율 운행 구간을 확대하여 2차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