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서 영감받은 대형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공개
이영관 기자 2024. 10. 30. 10:38
현대차가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일부 모습을 30일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전기차로,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세 번째 모델이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에는 차량의 실루엣이 드러나 있다.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이 돋보인다. 공기 저항을 줄여 차량 성능을 높이기 위함이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지닌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티저 이미지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내 공간 역시 넉넉하게 설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루프 라인이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됐다. 이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했다. 또, 이날 아이오닉 시리즈를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된 전면부 램프도 공개됐다.
현대차는 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 실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을 통해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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