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이제 '혈당 급상승'으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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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는 '혈당 급상승', 블랙 라벨은 '최상급', 크로스 체크는 '교차검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30일 올해 3분기 한국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발표했다.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우리말로 가장 잘 바꾸었다고 선택된 단어는 '혈당 급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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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라벨은 ‘최상급’
크로스 체크는 ‘교차검증’으로
펫 시터는 '반려동물 돌보미'로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 급상승’, 블랙 라벨은 ‘최상급’, 크로스 체크는 ‘교차검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30일 올해 3분기 한국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발표했다. 이는 올해 7월부터 9일까지 국립국어원의 새말모임이 다듬은 말 후보를 국민 수용도 조사(전국 15세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회분과가 심의·의결한 결과다.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우리말로 가장 잘 바꾸었다고 선택된 단어는 ‘혈당 급상승’이다. 음식을 먹은 후 체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치솟는 현상을 가리키는 혈당 스파이크를 이해하기 쉽도록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역량 강화(업스킬링) △반려동물 돌보미(펫 시터) △재정비(리빌딩)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돕고자 새로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신속하게 발굴해 다듬고, 온라인 홍보 매체를 활용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 목록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다듬은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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