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주자 ‘아이오닉 9’ 실루엣 공개 “미려하고 미래지향적”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가 30일 최초 공개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큰 순수배터리 전기차다.

현대차 미래주자 ‘아이오닉 9’ 실루엣 공개

현대차는 이 같은 ‘아이오닉 9(IONIQ 9, 아이오닉 나인)’ 티저 이미지를 30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EV 플랫폼 E-GMP 기반 차량 기준으로 본다면, 현대차의 3번째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다.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보면, 대형 사이즈 바디 형태를 엿볼 수 있다. 또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 9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 미래주자 ‘아이오닉 9’ 실루엣 공개

전체적으로 드로잉 패턴이 유선형에 가까운 움직임이며 직선은 최소화됐다. 이는 차량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외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차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 램프엔 아이오닉 시리즈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도트형,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다.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도 인상적이다.

현대차 미래주자 ‘아이오닉 9’ 실루엣 공개

이 같은 ‘아이오닉 9’은 내달 세계 최초로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9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입지를 재차 강화해 나갈 전략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