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기술은 어떤 모습일까?”…대구 엑스코서 ‘2024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백경열 기자 2024. 10.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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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홍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다음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농기계 전문 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2024)’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내·외 농기계자재 분야별 최신 기술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이다. 올해는 국내·외 25개국의 농기계자재 기업 429곳(국내 335곳·해외 94곳)이 참여해 1902개 부스를 운영한다.

기업들은 경운·정지기계, 수확용 기계, 이앙·정식·파종기계, 재배관리기계, 과수 및 시설농업 기자재, 농산가공기계, 축산·임업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수소트랙터와 토마토·딸기 등을 자동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용 인공지능(AI) 로봇과 드론 등이 전시돼 미래 농업기술과 향후 유망품목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자율주행 트랙터·방제로봇·밭작물 일관화 기계 등 최첨단 농기계 제품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농업 관련 대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도 열린다. 로봇 플랫폼 자율주행 작업 등의 역량 평가를 통해 5개팀에 총 7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 미국·인도·중국 등 국내·외 교수와 농기계 단체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30일 진행된다. ‘디지털농업 및 노지스마트팜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농기계 정책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열리는 ‘스마트팜 글로벌 시장개척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스마트농업·스마트팜 정책 현황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등을 주제로 삼는다.

대구시는 1992년부터 30년간 격년제로 서울(1992~2008년)과 천안(2010~2018년)에서 열렸던 이 박람회를 2022년 처음으로 유치했다. 올해로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최신 농업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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