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CEO “어도어 정상화 나설 것, 민희진 재계약 진전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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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각하한 가운데, 이재상 하이브 CEO가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재상 CEO는 법원의 각하 결정이 난 직후인 29일 오후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사내 메일에서 "금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과 관련된 법원의 결정이 있었다. 이로써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돼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들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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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재상 CEO는 법원의 각하 결정이 난 직후인 29일 오후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사내 메일에서 “금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과 관련된 법원의 결정이 있었다. 이로써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돼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들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CEO는 구성원분들이 그 동안 부끄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긴 시간을 인내한 것을 안다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이 우리 회사를 지켜주시는 버팀목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너무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정중히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상 CEO는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 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어 사안과 관련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촉발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어도어가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극에 달했다.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직접 나서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요구하자, 어도어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는 불가하다면서도 사내이사 임기 연장 및 5년 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보장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는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하이브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어 민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29일 이를 각하했다.
민희진은 이날 저녁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하이브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왜 가처분을 했냐면 내 결백함과 순수함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이 소송으로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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