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주애 후계자 아냐…유학 중인 아들 있을 것"
허경진 2024. 10. 30. 10:31
박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최근 김주애 후계자설이 부각된 데 대해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애가 노출 빈도를 조절해 가면서 당 행사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보좌를 받는 등 그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둘이 있는 사진 공개, 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김주애의)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북한, 중국, 러시아가 지금까지 여성 지도자가 나온 적 없고 북한은 봉건 사회"라면서 "만약 김정은이 아들이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아들을 생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 시절) 김정은과 김여정은 스위스에 유학을 가 있었다. 김주애가 처음에 나타났을 때 저는 '아들이 유학 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김주애를 계속 띄우는 건 아들 유학을 은폐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김정은이 김주애를 굉장히 예뻐하는 건 사실"이라면서 "그리고 지금 격상됐다고 하는 것보다는 잘할 수 있으니까 김여정이 잘 모시고 있다고 보는 거지 직책상 격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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