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타'도 이겨낸, '에이스 침대' 같은 부키리치 리시브

이상완 기자 2024. 10.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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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관장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25·세르비아)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안정적인 리시브로 리그 초반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한 뒤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신장 198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시원한 스파이크가 일품인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아포짓으로 나서 36경기(141세트)에 출전해 935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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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정관장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가 리시브를 받고 있다. 사진┃KOVO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배구 정관장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25·세르비아)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안정적인 리시브로 리그 초반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한 뒤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신장 198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시원한 스파이크가 일품인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아포짓으로 나서 36경기(141세트)에 출전해 935득점을 올렸다.

전체 순위로는 3위(공격성공률 41.85%)였다. 공격에만 집중한 탓에 한 시즌 동안 리시브를 받은 건 4개가 전부였다. 때문에 부키리치가 수비에 부담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고 했을 때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안정된 리시브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V리그 2년차 다운 한결 여유로움 속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신의 한 수가 됨 셈이다.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한 정관장은 시즌 초반이지만 개막 2연승의 원동력이 부키리치에서 나오고 있다.

정관장 이적 후 처음으로 리시브 훈련을 받은 부키리치는 지난달 열린 컵대회에서 4경기(19세트) 동안 30.99%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전 경험을 마치고 시즌에 돌입하자 리시브는 더욱 더 안정된 모습이다. 지난 20일 GS칼텍스와 시즌 첫 경기에서 높은 공격성공률(53.85%)로 15득점을 올린 가운데 리시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5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정관장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가 동료인 메가와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이었다. 리시브 효율만 56%에 달했다. 25개의 공을 받아 15개를 받아냈다. 공격 높이에서도 가로막기 5개를 기록하면서 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즌 2경기(8세트) 동안 총 36점으로 득점은 7위에 있고, 공격성공률(47.69%)은 4위 등 상위권에 있다. 공격에서는 득점 4위 메가왓티 퍼티위(42점·등록명 메가)와 양 날개 공격력을 극대화 중이다.

특히 리시브 효율이 43.59%로 전새얀(한국도로공사) 이예림(페퍼저축은행) 강소휘(한국도로공사)에 이어 네 번째에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부키리치가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정관장은 선수 기용과 전술에서 지금보더 더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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