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공동개발

최경민 기자 2024. 10.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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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인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40여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공동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인 1.1m를 준수했다.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지난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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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예상 모습

포스코는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인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 40여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공동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인 1.1m를 준수했다.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 강관을 적용했다. 포스맥은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의 3원계로 합금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뛰어나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삽입식 낮은 기초와 보도 연석 고정장치를 통해 시공 시 보도 하부시설물의 손상을 방지하는 등 시공성을 높였다"며 "기존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지난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획득했다. 'SB1' 등급은 일반 승용차 보다 5배 이상 무거운 8톤 트럭이 시속 55km로 15°의 각도에서 충돌하는 실물평가를 통과했을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

기존의 보호구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의 방호 울타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용도로 조성돼 차량 충격에 대해서는 방호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도 올해 전국 629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용 차량 방호 울타리 설치를 포함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 계획을 밝혔다.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는 전국적인 현장 확대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여개 기업과 기술공유 MOU를 체결했다. 다음달에는 6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철강제품과 중소 고객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만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등 상생의 신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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