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앞에서 '엉거주춤'… 속옷 속 멸종위기 악어거북 '23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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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악어거북 수백마리를 밀반입하려던 일당이 적발됐다.
중국 매체 CCTV뉴스 등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선전시 뤼후 세관을 통해 입국하던 남성 3명이 악어거북을 밀반입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남성들이 감추고 입국을 시도한 것은 국제멸종위기종(CITES)인 악어거북 새끼였다.
이후 세관 측은 즉시 일당으로부터 악어거북을 모두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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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감추고 입국을 시도한 것은 국제멸종위기종(CITES)인 악어거북 새끼였다. 일당들이 숨긴 새끼의 수는 무려 236마리다. 이후 세관 측은 즉시 일당으로부터 악어거북을 모두 압수했다.
악어거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 거북으로 북중미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동물이다. 평균 몸무게 80㎏에서 최대 100㎏ 이상의 거구로 자라난다. 현재는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CITES 신고 대상이다. 만일 반입 및 사육할 경우 별도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세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악어거북을 반입한 남성들에게 밀수 혐의를 적용했다. 법령에는 은닉·위장 및 기타 방법으로 세관 감독을 회피하는 행위, 반입·반출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물품을 운송·운반하는 행위는 밀수로 간주한다.
출입국 여행객은 세관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신체 은닉을 통한 밀수 행위의 경우 법률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형사 책임을 묻기도 한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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