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 선정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5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금호읍 삼호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21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사과·포도·복숭아·배 등 과수 집단재배지구에 과실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용수원 개발(관정·양수장), 농로 개설(확·포장), 과원 경지정리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영천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개 지구 574㏊ 규모가 과실전문생산단지로 선정돼 2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현재 화남면 신호지구(43㏊, 20억, 2024~2025) 및 대창면 신광지구(30㏊, 14억, 2024~2025)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과수 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 30㏊ 이상, 사업범위 반경 3㎞ 이내여야 하며, 사업 시행주체가 5년 이상 생산량의 80% 이상 출하약정을 해야 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2025년~2026년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금호읍 삼호지구(45㏊)에는 2년간 총사업비 21억원(국·도비 86%, 시비 14%)이 투입돼 용수원 개발(관정 5개소, 저수조 5개소), 농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 과실전문생산단지의 생산기반시설을 확충 사업이 진행된다.

최기문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용수공급 및 배수로 정비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에 노력하겠다”며 “과수산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호 삼호2리 이장은 “노후된 농로·배수로 및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경작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과실전문생산단지 사업 선정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