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우리말로 다듬은 외국 용어 공개

‘혈당 스파이크’, ‘업스킬링’ ‘리빌딩’ 등 요즘 많이 사용되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외국 용어를 다듬은 우리말 단어가 공개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생소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단어를 보면 음식을 먹고 난 뒤 체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뜻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 급상승’으로,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이는 ‘업스킬링’은 ‘역량 강화’로 순화됐습니다.

또, ▲ 리빌딩 = 재정비 ▲크로스 체크 = 교차 검증 ▲ 오프리쉬 = 목줄 미착용 ▲펫시터 =반려동물 돌보미 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28개 다듬은 말에 대해 수용도 조사(전국 15세 이상 남녀 2천500명 대상)를 벌인 결과, 응답자 92.5%가 ‘혈당 스파이크’를 다듬은 ‘혈당 급상승’을 가장 잘 다듬은 말로 꼽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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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