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주택자도 턱걸이…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당첨 어렵네

1순위에 쏟아진 청약통장 8만2487개… 최저 가점 69점, 최고 81점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당첨 최저 가점이 69점, 최고는 81점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1순위 청약에서 8만명 넘게 몰린 서울 송파구 잠실의 새 아파트 청약에 15년 무주택자도 당첨권에 턱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청약통장 8만2487개가 쏟아져 평균 경쟁률 268.7대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에는 3만9478만개가 몰려 평균 경쟁률 140대1을 찍었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 최고 81점으로 파악됐다. 69점은 전용면적 43㎡와 74㎡ A·B타입 등 총 3개 나왔고 나머지 면적은 최저 가점이 모두 70점 이상이다.

69점은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가능하다. 7인 가족이어야 나올 수 있는 최고 81점은 84㎡D 타입에서 나왔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으로 산정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을 넘으면 각각 32점과 17점 만점을 받아 총 49점 획득이 가능하다.

부양가족 기준은 ▲2인 가구 10점 ▲3인 가구(부양가족 2명) 15점 ▲4인 가구 20점 등 5점씩 추가 가산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 중인 이 단지는 잠실 권역에 2005년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올림픽공원과 인접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