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갈 길 바쁜 서울 E에 제동 걸까?

조남기 기자 2024. 10.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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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에 패할 시 잔여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가 확정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싸우는 서울 이랜드는 성남을 꼭 잡아야 한다.

성남도, 서울 이랜드도 주어진 과업이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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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이하 성남)가 갈 길 바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을까?

성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를 치른다. 목동 종합 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난다.

성남은 지난 라운드에서 경남 FC(이하 경남)에 1-5로 대패했다. 충남아산 FC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대를 모았으나 경남전에서 생각보다 큰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충격을 감출 수 없던 이유다. 그래도 여기서 주저앉기엔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꼴찌 탈출'이라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서울 이랜드전에 임할 수 있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에 패할 시 잔여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가 확정된다. 남은 기간 기대감을 갖고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 이랜드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 이랜드 역시 절박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싸우는 서울 이랜드는 성남을 꼭 잡아야 한다. 즉,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함이 최고조일 수밖에 없다. 성남도, 서울 이랜드도 주어진 과업이 막중하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은 듯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순간의 실수로 수비를 놓쳤고 득점력도 부족했다. 팀을 빠르게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주어진 시간 내에서 끝까지 성남을 매만지겠다는 의지였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를 잡을 시 시즌 막바지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 전적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과연 성남이 세 번째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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