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SNL 코리아'로 비드라마 여배우 화제성 1위 차지… 뜻깊은 소감

김현희 기자 2024. 10.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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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고준희가 재치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SNL 코리아'를 뒤흔들며 비드라마 부분 여배우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6 9회에선 고준희가 호스트로 등장해 VCR과 스테이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와 각 코너 별 맞춤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몰입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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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고준희가 재치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SNL 코리아'를 뒤흔들며 비드라마 부분 여배우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6 9회에선 고준희가 호스트로 등장해 VCR과 스테이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와 각 코너 별 맞춤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몰입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 속에 등장한 고준희는 오프닝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근황을 물어보는 MC 신동엽의 물음에 자신의 속마음 친구로 나선 안영미와의 토크로 순식간에 좌중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낸 것. 잠깐의 사이에도 두 사람의 케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공개된 코너인 '고준희의 손이고 에어랩'에서는 시크함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천연덕스러운 모먼트와 웃수저 본능으로 고준희는 '손이고 에어랩'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가 하면, 전매특허인 단발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다 실패한 이들에겐 "손님 이건 고준희예요, 손님 얼굴이 고준희는 아니잖아요"라는 자신감을 뿜어내는 말로 또 한 번 자타 공인 '단발의 대명사'임을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구 여제 고준희'에서는 보이시한 숏컷과 운동복 차림을 완벽 소화한 고준희는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걸크러시한 배구부 에이스 선배로 분했고, 그를 따르는 후배 부원들의 마음을 한껏 흔들어 놓는 것은 물론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입 부원 신동희와는 19금 코드를 제대로 터트리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기도 했다.

뒤이어 고준희는 '동호회의 목적'에선 퍼펙트한 보디라인을 갖춘 신입 회원으로 나타나 플러팅을 날리며 러닝 크루 빤스런의 남성 회원들의 눈길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는 선물 공세를 받으며 뽕을 뽑았다. 반면, 자신을 견제하는 아영에겐 중간중간 도발이 섞인 기싸움으로 캐릭터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런 고준희의 열연 허슬은 마지막 등장 코너인 '나의 세 번째 결혼식'까지 빛을 발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걸맞은 경력직 신부의 짬바와 초연함, 하객으로 참석한 친구들과 웃픈 티키타카를 절묘하게 오가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최대치로 이끌어냈다.

이처럼 고준희는 특유의 시크함과 걸크러시한 이미지부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능청 맞은 모습과 천연덕스러운 표정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이븐하게 무르익은 웃수저임을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 9월 막을 내려던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갈고 닦은 무대 연기를 'SNL 코리아'에서도 십분 활용했고, 29일 발표된 K콘텐츠 온라인 화제성 분석기관 펀덱스가 집계한 비드라마 부분 차트에서 여배우 중 1위를 차지하며 고준희는 연기력과 화제성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을 얻어냈다.

이번 'SNL 코리아' 시즌6 9회의 호스트로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고준희는 "우선 오프닝부터 격한 반응으로 반갑게 맞이해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 프로그램에서 영상과 무대를 모두 연기하는 게 처음이었는데도 제가 적응하고 마음껏 연기하게 호흡을 맞추어 준 신동엽 선배님을 비롯한 크루 배우분들이 반가웠고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라 인사를 전했다. 또 "매주 숨 가쁘게 진행되는 'SNL 코리아'의 촬영과 녹화를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애청자로서 항상 응원하고 시청하도록 하겠다"라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한편2024년 하반기, 연극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광고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멈춤 없는 GO준희 모드로 내달린 고준희가 이번 'SNL 코리아' 출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또 어떤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갈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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