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트럭에 치여 무단횡단하던 80대 숨져…운전자 입건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트럭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오늘(3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4차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다가 80대 여성을 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고 당시 횡단보도가 없는 차로를 무단횡단하던 중이었는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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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