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중앙선 넘어 추월하려다 사고 낸 20대 운전자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2024. 10.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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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뉴시스

음주운전을 하다 앞차를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 상대 차량 운전자들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20대 중반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K5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앞 차를 추월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과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뒤 경찰의 음주측정에서 면허 정지 수치(0.03%)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낸 사고로 A씨와 동승자, 피해 차량 운전자 등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앞선 차량이 서행하자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A씨 차량 동승자들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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