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달려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슬로우조깅 반전(생로병사의 비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입장벽이 낮지만 운동 효과만큼은 강력한 슬로우조깅의 놀라운 반전이 공개된다.
슬로우조깅은 故 다나카 히로아키 후쿠오카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에 고안한 운동법으로, NHK 등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얻었다.
故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 제자이자 슬로우조깅 관련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전문가에게 운동법을 배워봤다.
싱글벙글 웃으며 경쾌하게 달리는 '슬로우조깅', 걸을 수 있다면 누구나 달릴 수 있는 쉬운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약하지 않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진입장벽이 낮지만 운동 효과만큼은 강력한 슬로우조깅의 놀라운 반전이 공개된다.
10월 30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일본을 강타한 슬로우조깅 열풍에 대해 다룬다.
숨차도록 빠르게 뛰어야 효과가 있다는 달리기의 고정관념을 깨고, 시속 3~6km, 상상 이상으로 느리게 달려도 건강이 개선되는 완전히 새로운 달리기, 슬로우조깅.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정말 천천히 달려도 건강해질 수 있는지 세밀하게 검증해 봤다.
제작진은 가장 먼저 일본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을 찾았다. 이곳엔 무려 11년째 아침마다 모여 함께 슬로우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된 사람들 속, 유모차를 밀며 달리는 워킹맘도 보인다. 서로 대화하며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아주 천천히 공원을 달린다.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데 이마와 등은 모두 땀으로 젖었다.
모임을 이끄는 마츠카도 고이치로(61) 씨는 뇌신경외과 전문의로, 50대 초반까지 담배와 술을 즐기며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100kg에 육박했던 그는 슬로우조깅을 시작한 후 무려 3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슬로우조깅은 故 다나카 히로아키 후쿠오카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에 고안한 운동법으로, NHK 등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얻었다. 걷는 속도로 달리는 무리 없는 운동법 덕분에, 특히 고령자들에게 맞춤형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84세 이나토메 히데아키 씨도 이 운동을 즐기는 사람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하는 탓에 어려운 운동은 시도할 수 없었지만, 슬로우조깅을 시작해 10년간 하다 보니 지금은 마라톤을 완주할 뿐 아니라 아내와 함께 4박 5일 전국 일주 캠핑을 떠날 정도로 체력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현재 90세, 전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로 슬로우조깅을 꼽은 것이 언론에 공개된 후, 슬로우조깅은 일본 전역에서 또 한 번 큰 주목을 받았다.
故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 제자이자 슬로우조깅 관련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전문가에게 운동법을 배워봤다. 뒤꿈치로 착지하는 달리기와 달리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종종거리며 앙증맞게 뛰는 달리기. 앞꿈치로 착지하면 뒤꿈치 착지에 비해 달릴 때의 체중 부하가 3분의 1로 줄어든다. 싱글벙글 웃으며 경쾌하게 달리는 ‘슬로우조깅’, 걸을 수 있다면 누구나 달릴 수 있는 쉬운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약하지 않다.
오랜 당뇨병으로 저혈당을 걱정하며 살다가 대식가가 된 63세 한경임 씨, 제빵사의 불규칙한 근무 특성상 제대로 운동할 기회를 만들기 어려워 과체중이 된 47세 김상태 씨.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10kg이 빠지고 체력이 완전히 바닥난 64세 한미옥 씨. 혈액 검사, 복부 CT 검사 등을 통해 세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본 결과, 모두 내장비만이 심각했고 식단 조절과 운동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근력, 족저근막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달리기와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은 불가능한 상황. 슬로우조깅코리아 정라혜 대표에게 운동법을 배워 3주간 매일 1시간씩 슬로우조깅을 실천했다. 과연 이들의 건강은 얼마나 어떻게 좋아졌을까?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한국스포츠과학원 전문가팀과 함께 진행한 운동 역학분석을 통해 슬로우조깅의 뛰어난 운동 효과를 알아봤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채시라 딸 김채니도 연예계 데뷔하나? 동반화보 속 미모+포스 엄청나
- 김혜수의 사진 한 장, 故 김수미 꽃다운 미모에 그리움 담아 ‘애도’
- 이상화, 근육 쫙 빠졌어도 애플힙은 여전‥감탄 나오는 몸매
- 이승기♥이다인, 결혼 후 첫 투샷‥허리 감싼 채 조세호 결혼식 참석
- 故김수미 생전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 각별 “엄마 가지마” 오열
- ‘파격 의상’ 블랙핑크 제니, 엉덩이 노출 자체 모자이크
- 이주명, ♥김지석이 찍어줬나 ‥日거리 활보하는 여신
- 남보라, ♥예비신랑 하관만 봐도 훈남이네 “이런 큰 사랑 받아도 되나”[전문]
- 박지윤 최동석 점입가경 ‘쌍방 맞불륜’ 소송 미루니, 부부 성폭행 수사 착수[이슈와치]
- “아가씨” 찾던 입으로 아이들 부른 최민환, 슈돌은 무슨 낯으로 나왔나? [이슈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