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경쟁으로 뜨거운 제주 S-OIL 챔피언십

2024. 10.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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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제주도에선 KLPGA투어의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3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나흘간 열린다.

이번 주 S-OIL 챔피언십을 포함해 두 대회만 남았으나 대상과 상금 타이틀의 주인공 모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대상 포인트는 6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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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하루 전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다승왕 경쟁자인 박지영과 박현경, 이예원(왼쪽부터).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번 주 제주도에선 KLPGA투어의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3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나흘간 열린다.

올해는 유독 혼전 양상이다. 이번 주 S-OIL 챔피언십을 포함해 두 대회만 남았으나 대상과 상금 타이틀의 주인공 모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엔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가 휴식을 이유로 불참해 역전을 노리는 추격자들의 눈빛은 빛나고 있다.

윤이나는 현재 시즌상금 11억 9994만원으로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박현경이 11억 1195만원으로 2위, 박지영이 10억 9024만원으로 3위, 황유민이 10억 5104만원으로 4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박현경은 준우승 이상, 박지영과 황유민은 우승을 차지하면 윤이나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세 선수 모두 충분히 우승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다.

대상 포인트도 마찬가지다. 윤이나가 535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박현경(487점)과 박지영(471점), 이예원(434점)이 추격하고 있다. 이번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대상 포인트는 60점이다. 박현경이 우승한다면 1위에 오를 수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시즌 최종전까지 올해의 선수 격인 대상을 노릴 수 있다.

다승왕 경쟁도 뜨겁다. 올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박현경과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이 모두 출전한다. 이들중 누군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최소한 공동 다승왕은 확정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임진희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성적도 냈고,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요즘 감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주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해 홍란이 보유중인 KLPGA투어 최다 출전 기록359개)과 타이를 이룬 안송이는 이번 주 통산 360번째 출전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안송이는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준 가족과 스폰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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