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휴식 부여' 스토크 시티, 사우샘프턴과 난타전 끝 2-3 분패...리그컵 8강 진출 무산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배준호가 휴식을 취한 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했다.

스토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16강전 원정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3으로 졌다.

지난 2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약 45분을 뛴 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9위(승점 12)에 그치고 있는 스토크는 다음달 2일 더비 카운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날 경기에는 어린 자원을 위주로 출전 명단을 구성했다.

스토크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5분에는 애덤 암스트롱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애슐리 필립스의 만회골로 1-2를 만든 채 후반을 맞이한 스토크는 후반 9분 토머스 캐넌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사우샘프턴의 공세에 고전하던 스토크는 결국 후반 43분 제임스 브리의 오른발 중거리 슛에 일격을 당하면서 결승골을 얻어맞아 8강 진출행 티켓을 헌납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소속 브렌트포드는 챔피언십의 셰필드 웬즈데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브렌트포드의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스토크 시티 FC SN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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