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산란계농장서 AI 항원 검출…올가을 가금농장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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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들어 가금농장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이날 0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30일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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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원 발견 농장은 이동통제·살처분
올가을 들어 가금농장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이날 0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29일 강원 동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를 거쳐 1~3일 후 확인될 예정이다.
해당 산란계 농장에선 산란계 700여마리와 오리 80여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 올해 가을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확진 사례가 된다. 이는 지난 5월23일 경남 창녕지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지 5개월만이다.
올가을 들어서는 10월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이후 14일 경기 용인 청미천, 17일 제주 용수지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나왔다.
중수본은 동해 산란계농장에서 확인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30일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해야 한다”면서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과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라도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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