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또 쳤다···선제 투런포로 WS 1~4차전 전부 홈런 ‘역대 최초’

김은진 기자 2024. 10. 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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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30일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또 홈런을 쳤다.

프리먼은 30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쳤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프리먼은 1회초 1사후 2번 무키 베츠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선발 루이스 힐의 슬라이더를 당겨 홈런을 때렸다.

시즌 막바지 발목 부상을 당해 챔피언십시리즈까지는 몇 차례 결장도 했지만 월드시리즈에 함께 한 프리먼은 발목 상태가 나아지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차전에서는 월드시리즈 사상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고 출발한 뒤 2차전 솔로홈런, 3차전 선제 2점 홈런에 이어 4차전까지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프리먼은 역대 월드시리즈 최초로 1~4차전에서 전부 홈런을 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애틀랜타에서 뛰던 2021년 월드시리즈 5,6차전에서 홈런을 쳤던 프리먼은 이로써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으로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종전 기록(5경기)을 넘어 역대 월드시리즈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썼다.

7전4선승제 월드시리즈에서 3승으로 앞서고 있는 다저스는 4차전도 프리먼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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