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5주년 기념 학술대회…31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

권기정 기자 2024. 10.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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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시대 대중문화 등 논의

부마민주항쟁 45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3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박상도)은 31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유신시대 대중문화와 부마민주항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유신시대 대중문화가 정치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영향을 미쳤는지를 모색한다.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의 ‘유신체제와 1970년대의 대중문화’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의 ‘유신체제기 대중문화 담론’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유신시대 대중음악: 검열과 금지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대중음악에 대한 검열과 유신시대의 지배이데올로기를 살펴본다. 또 ‘유신시대 대중문학의 축제와 모험’이라는 주제로 대중문학의 정신사적 의의 등에 대해 고찰한다. ‘1970년대 한국영화사에 대한 보론: 국가 주도의 영화 제작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군영화제작소 영화의 활용 양상에 대해 분석한다.

박상도 이사장은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을 기리며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날의 역사적 진실 규명이 지속하기를 바라며,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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