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이미 우크라 내에 진입”…“1명 빼고 전부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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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 시각)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전사자도 이미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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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 “10월25일 교전해 북한군 1명 빼고 전부 사망”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 시각)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전사자도 이미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인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전날 현지 매체 LRT에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10월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앞서 러시아가 북한군 장병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오만 대표는 북한군이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과 훈련하는 등 이미 6개월 전부터 전쟁에 투입될 징후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개월 전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단체가 지원한 드론의 공격으로 첫 번째 북한 인력 사망자가 나왔다고도 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러시아에 일부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에는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숨졌다는 우크라이나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다만, 북한군과 교전했다거나 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공식 증언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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