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3분기 누적순익 16조원 돌파[머니뭐니]

2024. 10. 30.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1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익은 16조58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조6559억원) 대비 5.9% 성장했다.

신한은행이 가계·기업대출을 크게 늘리며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누적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경신하는 등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금융 유일하게 4조원대 당기순익
신한은행 대출자산 성장…당기순익 20%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1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 대규모 손실 등 각종 금융사고에도 끄떡없는 성적표를 내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익은 16조58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조6559억원) 대비 5.9% 성장했다. 1조원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5대 지주는 일제히 누적 당기순익이 성장했다. 가장 높은 당기순익을 시현한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한 4조395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드는 등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다각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1조341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 홍콩 ELS 배상을 위해 대규모로 적립된 충당부채가 다시 환입되는 등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은 4.4% 증가한 3조985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가계·기업대출을 크게 늘리며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누적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경신하는 등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에서 1357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상쇄할만큼의 이자이익을 벌었다. 신한은행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3조1028억원의 누적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외 하나금융은 8.3% 성장한 3조2254억원, 우리금융은 9.06% 성장한 2조6591억원, 농협금융은 13.2% 성장한 2조3151억원을 기록했다. 세 그룹 모두 비이자이익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10%대 전후의 이익성장률을 보였다.

hs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